겟앰프드로 유명한 윈디존에서 서비스한 게임이다.
아마 고2때였나 고3때였나 어쨌든 Pre-OBT 할때부터 했던 게임이다.(지금 게시판 보니 첫글이 2009년 7월인데 그때쯤인 듯 하다. 2009년이면 나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기억이 희미하네 ㅋㅋ)
Pre-OBT라는건 아마 OBT하기 전에 CBT개념으로 사내테스트 이후에 했던 테스트일 것이다.(아마도)
그때 진여신전생 시리즈에 관심이 있었으나 PS2가 없어서 못하던 차에 가뭄에 단비같던 이매진.
이때는 얼마나 재밌었는지 모른다.
돈벌기가 쉽지 않은 게임이라서 돈을 벌기 위해 플라즈마를 채취하고(요즘 게임의 풀뽑기 등과 비슷한 수집의 개념이다.) 아스파라거스 통조림(플라즈마에서 나오는것중에 비싼편이었음.)을 모아다가 팔기도 질리도록 해봤고, 스킬에 해당하는 엑스퍼트라는것의 랭크를 올리기 위하여(특히 총기지식 엑스퍼트) 처음 게임 조작법을 가르쳐주는 버츄얼룸에 틀어박혀서 몇날몇일동안 총만 쏴대기도 했다.(엑스퍼트는 같은 행위의 반복숙달로 랭크가 올라감.)
캐시아이템이 없던 시절 일명 마카포츈이라는 게임머니로 아이템뽑기형식의 컨텐츠가 있어서 돈이 벌리는 족족 거기다가 투자했다가 쓰잘데기없는 소모품들만 나와서 다 날려먹은적도 있고...
동료악마를 더 좋게 진화시키기 위하여 그 재료가 되는 다른 악마들을 키우고 스킬 세팅해주고...
그렇게 태어난 동료악마를 또 친밀도 향상시키고 레벨업시키고 스킬 세팅해주고...
내 목표가 동료악마로 주작 만드는거였는데 피닉스만 끝까지 사용하다가 접었다.
난 노가다에 소질이 없어서...
일단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고 그러면서도 원작이 매니아층이 있던 게임이라서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서 그와중에 클랜활동도 해보고 친분도 만들고...
서로서로 아이템 원조해주고 무기만들어주고 악마합체 도와주고 참 인간미 넘쳤었다.
그러던 게임이 언젠가부터 점차 사람이 빠지더니 결국 2011년 12월 31일에 서비스 종료를 하게 되었다.
내가 3D RPG게임중에 처음으로 열의를 가지고 해봤던 게임이고, 또 이걸 하면서 인간미를 느끼고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을 깨우치고 했던 게임이라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서비스 종료 공지 보자마자 설치하고 접속해서 스크린샷을 몇장 찍어봤다.
그럼 스크린샷 퍼레이드 렛츠 고!
일단 이건 내 2개의 캐릭터 중 처음부터 키우던 캐릭터로 체인익스퍼트(직업)는 샤프슈터+마탄의사수이다.
입고있는 옷은 이매진 세계의 2개의 파벌(?) 중 메시아교단에 속하게 되면 입을 수 있는 메시안로브이다. 메시아교단에 속하려면 성향치(이매진에서는 LNC라고 한다. Law, Neutral, Chaos)가 Law여야 한다.
들고있는 총은 마카포츈에서 뽑은 홍전기창이라는 라이플(총인데 이름은 창이다 -_-)로써 능력치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일단 일반적으로는 구할수가 없다. 한국서버만 기형적으로 많이 풀려있다?
뭐 그외에 이벤트아이템인 픽시의날개, 트윙클스타, 티타니아의머리핀 등 착용중.
이놈이 내 동료악마인 피닉스.
스킬은 그냥 기본공격과 스핀 2개(화염속성,전격속성)와 샷류 2개(화염속성, 충격속성), 범위버프(물리공격력증가)와 범위힐과 부활 이렇게 셋팅.
처음엔 봉황이었고 악마합체시켜서 피닉스로 만들었다.
주작으로 만들고싶었는데 결국 피닉스로 끝나고 말았다.
돈자랑?(돈을 수표로 들고있음.)
여기 앉아서 뭐해? -지나가던 길잃은 후아포
옆의 불가사리는 동료악마 중 데카라비아라는 놈인데 그냥 타고다니는 용도로 사용한다.
데카라비아 탑승!
인타리오 라는 아이템과 민첩한의 접두사를 가진 악마, 이렇게 2가지가 갖춰지면 승마스킬 사용이 가능하고 이렇게 승마할 수 있게 되며(이놈은 매달려있지만), 켈베로스나 봉황 등 탑승할 땐 제대로 된 포즈로 탑승한다.
이놈이 불가사리라서 이렇게 탑승하는 것 뿐이다. 일명 데카라콥터 라고 불렸다.
(가끔씩 렉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승마 후 이동시 빙글빙글 회전면서 이동하곤 했었다. 그래서 데카라콥터.)
주로 켈베로스 타고다니는 사람을 보면 초보이거나 승마스킬에 무관심한 사람들이고(켈베로스는 퀘스트로 그냥 주기 때문), 데카라비아는 그냥 무난했으며 몇몇 사람들이 봉황을 타고 다녔다.
봉황 타면 꽤 괜찮은데 아쉽게도 스크린샷이 없다.
이동중 모션
뒤에서 볼때
옆에서 볼때
앞에서 볼때
멈춰있을 때
이제 창고캐릭터로 사용했던 캐릭터 차례인데...
창고캐릭터라서 아이템들이 다 이 캐릭터에 들어있어서 이 캐릭터로 찍었다.
우선 이건 소악마 리림이라는 동료악마인데 오직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는 악마이다.
그런데 내가 모르고 레벨이 4밖에 안되는 창고캐릭으로 이녀석을 받아서 소환할 수가 없다.
아쉬운 마음에 정보창을 열어서 찍었다.
능력이야 어찌됬건 데리고다니면 타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녀석이다.
이곳이 노가다의 성지 버츄얼룸이다.
공격도 못하고 얻어맞기만 해주는 불쌍한 슬라임들이 잔뜩 깔려있다.
사실 슬라임이 정말 악마같이 생겨서 그리 불쌍하지는 않다.
옆에는 동료인 리더픽시.
픽시중에서 리더인거같은데 그냥 픽시랑 별다른건 없다.
메인퀘스트 도중에 무조건 동료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의 사진들은 아이템 위주로 설명 할 것이다.
이 사진은 컬리지 세트(무테 안경, 컬리지 셔츠, 컬리지 스커트)와 코테츠II 라는 양손검을 착용, 그리고 주위의 반짝이는 별은 트윙클스타라는 보조아이템의 효과이다.
스핀 스킬의 자세.
뒤에 쓰러져(?)있는게 슬라임.
양손검 착용시 전투모드에서의 기본 자세.
이건 세븐스 교복 세트(세븐스 세일러, 세븐스 스커트, 세븐스 슈즈)와 캣시의 가면, 그리고 권총인 파이브스피릿 착용.
세븐스 세트는 클랜 이벤트때 배포해서 클랜복이라고도 불렸다.
세븐스 세트의 설명을 보면 대파괴 이전 칠공주 학원이라는 곳의 교복이었다고 한다.
착용하고보니 총알이 없어서 총알사러간 김에 그냥 무기상점에서 찍기로 함.
라피드 스킬 자세.
캐릭터 생성하면 기본적으로 주는 블라우스, 베이직 진즈, 스니커즈와 악마카드 모으면 만들어주는 엘레강스 레이디 모자 분홍색(원래 상점템은 하얀색), 그리고 들고있는건 휴대용 폭죽(레드).
별 반짝이는건 위에서도 말했듯이 트윙클 스타라는 보조 아이템.
카루코자카 교복 세트(카루코자카 고교 블레이저 코트, 카루코자카 고교 스커트, 카루코자카 고교 구두)와 역시 악마카드 모으면 주는 하얀색 히호 캡(원래 히호캡은 파란색)
역시나 카루코자카 세트의 설명을 보면 대파괴 이전 명문 카루코자카 고등학교의 교복이었다고 한다.
계속 서있는 자세만 나와서 이번엔 앉은 자세로.
마녀 레이디 세트(마녀 레이디 모자, 마녀 레이디 원피스, 마녀 레이디 부츠, 마녀 레이디 망토)와 라이플 홍전기창. 그리고 보조아이템 서큐버스의 부하들(옆의 박쥐 2마리)
모자 빼고.
포즈는 카운터 스킬 자세.
라이더스 세트(라이더스 머플러, 라이더스 롱코트, 라이더스 언더슈트, 라이더스 오프로드 부츠, 라이더스 하드글로브)와 무기는 양손검인 마검 제로.
가드 스킬 자세.
야행 세트(야행 비녀, 야행 스카프, 야행 조끼, 야행 건틀렛, 야행 버선)와 양손검 코테츠II.
스핀 스킬 자세.
카운터 스킬 자세.
컬리지 세트와 픽시의 날개, 한손검 화이트팽.
스핀 스킬 자세.
카루코자카 교복 세트(+무테 안경)와 권총 파이브스피릿.
라피드 스킬 자세.
아 근데 왼손 손목에 달려있는 리모콘같은건 COMP라고 하는데 악마를 소환하는 장치이다. 저건 그냥 캐릭터 기본 모습에 포함되어 있는거라서 어떻게 빼거나 가릴수가 없다. 옷을 입어도 옷 위에 드러난다.
컬리지 세트(안경은 제외)와 권총 파이브스피릿.
라피드 스킬 자세.
기본 자세.
초보자 세트(블라우스, 베이직 진즈, 스니커즈)와 픽시의 날개, 라이플 홍전기창.
라이더스 세트와 픽시의 날개, 한손검 화이트 팽.
카운터 스킬 자세.
턴 이라는 이모션.
공중으로 점프하며 한바퀴 턴을 한다.
컬리지 세트(안경 제외)
이건 원무 라는 이모션으로써 설명에 '어떤 사람은 몽키 댄스라고도 한다.' 라고 쓰여있다.
말 그대로 원숭이같은 춤을 춘다.
이 외에도 공중제비라던가 댄스같은 이모션도 있고 가위,바위,보나 주사위던지기같은 이모션도 존재한다. 물론 인사, 앉기 등 기본적인 이모션들도 있다.
맨 위에 있는 사진이 가위,바위,보 중 바위 이모션을 취한 사진이다.
이게 아마 군인일적에 휴가나와서 찍었던걸텐데... 이때도 이미 사람이라곤 코빼기도 안보였음.
깨끗하게 비어있는 채팅창을 보라.
뭐 이정도가 내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들이고(특수한 아이템이라면 장비 말고도 소모품도 많지만... 오늘 접속해보니 우편함에 악마창고랑 아이템창고 쿠폰 또 2장씩 와있더라. 팔에 착용하는 장비아이템 3가지랑... 군대에있을때 이벤트라도 했나?) 나는 중간에 접었으니 다른 유저분들은 다른 멋진 장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볼 수 없겠지...
이매진은 일단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이고 한국서버 외에도 미국서버도 있다.
미국서버는 한국서버보다 사람 많다던데...
뭐 굳이 미국서버까지 찾아가서 할 것 같진 않다.(영어의 압박)
어쩄든 요지는 이런 즐거웠던 게임이 사라진다는것이 가슴아프고 뭐든지 사냥속도와 고강아이템을 우선으로 두는 한국 게이머들의 상황도 조금 가슴아프다.
사실 요즘 커뮤니티를 부각시키는 게임이 거의 없고 있어도 금세 망해버리고...
현재로써는 CBT중인 아키에이지가 꽤나 기대작이다.
아마 타 게임들보다 커뮤니티성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 일단 있어보이게 생겼다.
이제 이매진은 추억 한켠으로 밀어 두고 아키에이지를 기대해 봐야겠다.
(하지만 난 4차 CBT를 신청했다가 떨어졌지... 안될거야 아마...)
그럼 이매진 안녕~!
(어째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진이 애정 쏟았던 피닉스가 아니라 한낱 승마용 데카라비아인거냐 ㅋㅋ 사실은 피닉스 다시 소환하기가 귀찮았어...라기보단 찍을때 아예 생각도 못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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